미국과 유럽의 채무위기가 해결 조짐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금과 은 선물가격이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1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온스당 6달러, 0.4% 오른 1596.1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금 선물가격은 지난주말 온스당 1590.10달러에 체결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변동성이 큰 은은 가격 상승률이 금을 앞도하고 있다. 은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이날 전자거래에서 온스당 70센트, 1.8% 오른 39.76달러를 나타내며 40달러 고지에 근접했다.
은은 지난 5월 NYMEX가 선물거래를 위한 증거금을 연달아 대폭 인상하면서 폭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BNP파리바의 앤-로르 트렘블레이는 앞으로 은이 금보다 더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크렘블레이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채무 한도 증액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유로존의 채무 위기 확산 우려가 가라앉는다면 은이 연동돼 움직이는 금값이 여름 내내 박스권에 묶일 것"이라며 "하지만 은은 올 여름말까지 금보다 상승률이 좋을 수 있으며 은 대비 금(금/은)의 비율이 다시 한번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15일 75.464로 전날 75.148에 비해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