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식펀드 수익률 2주째 내리막길

국내외 주식펀드 수익률 2주째 내리막길

구경민 기자
2011.09.18 12:28

[주간펀드동향]유럽 재정위기 또다시 확산..국내외 주식펀드 마이너스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국내외 주식형펀드가 2주째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18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2011년 9.14~9.16) 국내 주식형펀드(설정액 100억원, 설정 후 6개월 이상)는 -3.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3%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중소형주 펀드가 4.35% 떨어지며 다른 유형보다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더 하락한데다 코스피 내에서도 중형주의 하락폭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당형 주식펀드와 코스피200인덱스펀드도 각각 3.7%, 3.9% 하락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된 642개의 국내 주식형 펀드 모두가 하락했다. 특히 은행과 증권주를 많이 담은 펀드들이 수익률 하위권을 차지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삼성KODEX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가 한주동안 10.3% 떨어지며 최하위를 나타냈다.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상장지수(주식)'도 부진한 성적을 냈다.

그룹주 펀드 중에서는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A1'펀드가 -5.6% 하락해 수익률이 저조했다.

그나마 가장 선방한 펀드는 '미래에셋맵스TIGER필수소비재상장지수(주식)'로 수익률이 -0.93%였다. '하나UBSIT코리아1(주식)ClassA'(-2.08%)와 'NH-CA대한민국옐로칩(주식)ClassA1'(-2.18%)의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좋았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06%와 -1.12%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도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에 따른 우려로 글로벌주식펀드는 -1.9%,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도 -3.0%의 수익률을 보였다.

중국주식펀드(-4.19%)의 부진이 심화된 가운데 유럽신흥국(-4.11%)과 남미신흥국(-4.36%), 동남아(-4.84%) 등 주요 신흥국주식펀드가 4% 넘게 하락하며 펀드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러시아주식펀드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자국의 7월 수출 및 무역축소 등으로 4.7% 하락하며 부진을 모습을 보였다.

유럽 주식형 펀드와 브라질 주식형 펀드는 모두 2%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북미 주식형 펀드는 -0.6%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섹터별로는 소비재섹터펀드가 1.27% 상승했지만 기초소재섹터와 에너지섹터펀드는 각각 -3.62%와 -2.11%의 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84개 해외 주식형 펀드 중 272개 펀드가 하락했다.

수익률 하위권 펀드에는 'JP모간차이나자(주식)펀드',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자1(주식)종류A펀드'와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오퍼튜니티자(H)[주식](종류A1)펀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가장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프랭클린템플턴재팬플러스자(주식)ClassA'(3.64%)였으며 '삼성CHINA2.0본토자2(주식)(A)'(2.63%)와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트레커자UH-1(주식-파생)C/C'(2.50%)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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