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1000% 황동진 사장, 스톡옵션 주식 전량매각

수익률 1000% 황동진 사장, 스톡옵션 주식 전량매각

김명룡 기자
2012.01.20 09:36

황동진 메디포스트 사장 스톡옵션 행사한 주식 전량매도해 34억 차익 챙겨

최근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한메디포스트(26,400원 ▼250 -0.94%)의 황동진 사장이 지난해 말 스톡옵션을 행사한 주식을 올해 초 내다팔아 거액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황동진 메디포스트 사장은 지난해 12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취득한 주식 2만주를 전량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황 사장은 지난해 12월21일과 12월28일 두 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을 1주당 1만8050원에 행사, 메디포스트 주식 20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후 황 사장은 지난 11일과 12일 두차례에 걸쳐 20만원 내외에 주식을 전량 장내매도 했다.

황 사장은 이 스톡옵션을 행사하는데 3억6100만원을 들였고, 이 주식을 팔아 40억원이 넘는 돈을 챙겼다. 수익률은 1000%가 넘는다.

황 사장 뿐 아니라 오원일 부사장도 지난해 말 보유주식을 상당수 내다팔아 차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황 사장과 오 부사장이 개인적으로 재산권을 행사한 것이기 때문에 회사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 경영진의 주식 매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는 보유지분 1.57%(11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주당 평균 21만1656원에 처분하며 232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줄기세포 개발에 성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하려는 회사의 경영진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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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룡 증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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