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검사를 위해 미 현지 조사단을 파견한다.
대만 정부는 29일 성명에서 "농업위원회와 보건부 관리들로 구성된 조사단이 이른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가공현장을 시찰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안전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미국에서 6년 만에 광우병(소 해면상뇌증·BSE) 걸린 젖소가 발견되며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 농무부(USDA)에 따르면 이번 광우병 사례는 2003년 후 4번째 발견된 것이다. 미 정부 측은 사람들의 식품으로 사용되는 쇠고기에는 광우병으로 확인된 젖소 고기가 유입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대만은 지난 2003년 미국에서 첫 광우병 사례가 발견된 직후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한 후 2006년 뼈 없는 쇠고기의 반입을 허가하며 금수 조치를 완화한 바 있다. 2009년 뼈있는 쇠고기와 소 내장 등까지 수입을 허가하려 했으나 반발여론에 부딪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