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FRB와 ECB 추가 부양책 기대 속에 1% 상승

금값, FRB와 ECB 추가 부양책 기대 속에 1% 상승

뉴욕=권성희 특파원
2012.06.07 06:56

금 선물가격이 6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이 추가 부양책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 속에 달러 가치가 떨어지며 상승했다.

이날 금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온스당 17.30달러, 1.1% 오른 1634.20달러로 거래가 체결됐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금 체결가격은 지난 5월7일 이후 최고치다.

어타이언트 캐피탈 글로벌 오퍼튜니티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베단트 마이매니는 "우리 마음 속에 큰 질문 하나는 금값의 최근 강세가 단지 안도 랠리인지 아니면 사상최고치 경신에 도전하기 위한 차기 상승세에 대한 준비인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은 7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온스당 1.08달러, 3.8% 급등하며 29.49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금리를 동결했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경제지표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행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해 추가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에서도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발언이 잇달아 나왔다. 또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경제 리스크가 "늘고 있다"며 "회복세를 지지하기 위한 추가적인 통화 조치를 분명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한 행사에 참석해 유럽 채무위기로 인한 위험이 미국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한 한 가지 이유라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완화적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하고 "필요하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구리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파운드당 9센트, 2.7% 오른 3.38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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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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