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업 노동투입 대비 생산성 낮아

국내산업 노동투입 대비 생산성 낮아

정진우 기자
2012.06.21 11:00

지식경제부, 1분기 산업별 노동생산성 동향 발표...,"30대 취업자 감소"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력이 증가하는데 반해 제조업 생산력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올해 1분기 산업(농림어업·공공행정서비스·가사서비스 제외)의 노동생산성지수가 104.6(2008년 기준 100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 하락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지경부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이 둔화되고,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노동 투입이 큰 폭으로 늘어난데 비해 생산성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생산은 지난 2010년 1분기(12.2%)를 정점으로 둔화 추세가 계속됐다. 수출 비중이 높은 제조업의 산업 생산 둔화세가 서비스업에 비해 빠른 속도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은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3%, 2% 늘었다.

생산위축에 따른 고용수요 감소 우려에도 총량적 고용지표는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다만 고용의 양적 확대에도 상용 취업자의 증가세는 둔화됐고,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의 취업자만 늘었다. 그 여파로 30대 취업자는 줄고, 50대 이상의 취업자는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노동의 활력이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황수성 지경부 중견기업정책과장은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고용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대외적으론 유럽 재정위기 해결이 지연되면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상대국의 둔화가 경기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고용 흡수력이 큰 서비스업의 생산성 하락세가 계속되지 않도록 민간소비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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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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