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 조심해야 할 피부질환 ‘습진’

추석연휴에 조심해야 할 피부질환 ‘습진’

고문순 기자
2012.09.25 16:25

올 추석은 징검다리 연휴로 5일을 쉴 수 있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길어질수록 주부들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게 된다. 주부들은 제사음식 준비부터 시작해서 어른들의 매 끼니 식사를 준비해야 하니 주방에서 벗어나려야 벗어날 수가 없다. 그래서 명절을 치르고 나면 며칠씩 앓아눕기도 한다. 무엇보다 다양한 피부질환에 노출되어 고통 받기 쉽다. 그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이 ‘습진’이다.

습진은 가장 흔한 피부질환으로 다양한 형태의 피부염증을 뜻한다. 전체 피부질환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다양한 요인에 의해 염증반응이 나타난다.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습진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초기에는 가려움증과 함께 물집, 구진, 홍반, 부기 등이 나타난다. 만성기에는 부기, 물집은 줄어드는 대신 피부의 주름이 두드러지거나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비늘, 색소침착 등을 보인다. 급성기에는 수포성 구진, 홍반, 부종 등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진물이 흐르는 삼출상태도 나타난다.

습진 등 피부질환이 발생했다고 스테로이드제를 먹거나 바르면 오히려 땀구멍과 털구멍을 막아 독소가 체내에 축적되게 된다. 스테로이드제를 과도하게 사용하여 중독되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부작용이 심각하다. 장기적으로는 피부질환이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습진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뿌리를 뽑는 것이 좋다.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은 “피부는 몸을 보호하는 기능 말고도 호흡이라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폐로 하는 호흡이 95%를 차지하는 데 반해 피부 호흡은 5%에 불과하지만 엄연히 호흡 기능을 착실히 한다. 피부에는 피지선과 땀샘이 있어 체온을 조절하고, 가스나 액체 상태로 노폐물을 배설하며, 필요한 가스를 흡입한다.”라고 말한다.

서 원장은 “따라서 피부는 몸의 내부와 외부의 기를 주고받는 통로이자 폐의 상태를 잘 보여주는 기관이다. <황제내경>에는 ‘폐와 부합되는 것은 피부이고 폐의 상태가 겉으로 나타나는 것은 터럭이며 폐는 피부와 터럭을 주관한다’는 말이 있다. 다시 말해 폐가 건강해야 피부가 건강하고 윤기 있다는 말이다.”라며 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폐 기능이 커지면 산소가 혈액에 잘 전해져 건강한 혈액이 몸속의 열을 내린다. 또 땀구멍을 열어 독소를 밖으로 배출시킨다. 이때 땀을 흘려 땀구멍까지 활짝 열면 피부 밑 독소와 노폐물이 모두 빠져 나온다. 대체로 폐가 튼튼하면 살결이 매끄럽고, 폐가 약하면 피부가 거칠고 윤기가 없다. 그래서 ‘숨결이 고우면 살결도 곱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주부습진과 추석연휴 후 주부들의 지친 피부를 지켜주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다음과 같다.

비타민E는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노화된 피부에 탄력을 준다. 특히 땅콩에는 비타민E가 풍부하지만 지방이 많아 여드름이 많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비타민A도 피부에 좋다. 비타민A는 세포 재생 능력이 뛰어나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을 없애준다. 시금치, 당근, 무 등에 비타민A가 풍부하다. 단 비타민A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구토, 두통, 권태감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항암 식품인 토마토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비타민C가 많은 브로콜리는 노화를 막아주고, 피부를 탱탱하게 만든다. 녹차에는 타닌(떫은 맛) 성분이 풍부하여 진정작용을 하므로 녹차로 세수를 하면 미백 효과도 볼 수 있다.

<도움말: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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