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심한 흉통 생기는 이유, 기흉 치료법

갑자기 심한 흉통 생기는 이유, 기흉 치료법

고문순 기자
2012.10.17 15:32

이전까지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던 남학생(18) L군은 체육시간에 달리기를 하고 난 후부터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좀 쉬면 괜찮아지려니 하고 넘겼으나, 귀가 후 늦은 밤이 되자 갑작스런 심각한 흉통으로 고통에 시달렸다. 평소에 건강에 자신 있던 그가 병원에서 받은 진단은 바로 ‘기흉’.

기흉이란 공기주머니에 해당하는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고 이로 인해 늑막강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게 되는 질환이다. 기흉은 여자보다 남자에게 약 6배가량 많이 나타나며,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특히 흡연자에게 흔하다. 대개 마르고 젊은 남자에게서 잘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고3 남학생에게 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발병빈도는 인구 1만 명당 한명 정도로, 10~20대 남자의 경우 그 빈도가 더욱 높다.

건강해 보이는 젊은 남성에게서 유독 기흉이 많이 발병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그 주된 원인을 청소년들의 성장이 빨라졌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요즘 학생들은 햄버거, 치킨, 피자, 빵, 탄산음료와 같은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먹어 생기는 비만에도 관련이 있다. 또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기흉에 걸릴 확률이 20배나 높다. 기흉은 한 번 발병하면 40~50% 정도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재발한 환자 중 80% 이상이 또다시 재발하는 현상을 보인다. 따라서 기흉은 재발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은 “기흉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폐 기능을 활성화하여 편도선을 튼튼하게 만들어 면역력과 자가 치유능력을 높여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 원장은 “기흉을 앓는 사람 중에는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많은데, 폐 기능이 강화되어야 알레르기 체질이 정상 체질로 바뀔 수 있다"면서 "폐 기능을 강화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면 폐활량이 늘고 면역력이 향상되어 건강해질 뿐 아니라 각종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을 예방해 준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