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자력발전 월 평균 1.2건 고장 "정비부실 탓"

국내 원자력발전 월 평균 1.2건 고장 "정비부실 탓"

정진우 기자
2012.10.22 09:19

[한수원 국감]이채익 새누리당 의원, 정비 후에도 고장 반복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원전)이 최근 3년간 월평균 1.2건의 고장이 발생했지만 정비부실 탓에 재가동 이후에도 정상 가동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수력원자력 국정감사에서 "2010년 14건, 2011년 12건, 2012년 현재까지 13건의 원전 고장사고가 발생 했는데 정비 부실로 고장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영광5호기와 신고리1호기에서 원자로가 정지되는 사고가 일어난 이후 15일 재가동했지만 또 다시 정비부실로 정상 가동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특히 영광5호기는 발전소제어계통 통신카드 문제로 가동이 중단된 후 고장 난 부품을 교체했지만 가스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발전소 출력이 87%로 떨어져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고리1호기도 마찬가지였다. 당초 원자로 출력을 제어하는 제어봉 제어계통의 부품 이상으로 운전을 멈췄고 15일 재가동했으나, 물을 공급하는 주급수 펌프의 진동이 심해 정상 가동되지 못했다. 지난 1월12일과 5월17일에도 각각 월성1호기와 월성4호기에 정비 미흡으로 인한 고장사고가 발생했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원전사고는 단 한 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정비부실로 사고가 재발되고 있어 한수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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