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회장 동생 김호연 전 의원,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등 인연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그동안 재계와의 접촉이 많지 않았던 관계로 인맥이 두터운 편은 아니다.
그나마 박 당선자와 연이 닿는 재계 인맥은 주로 중고교(성심여중고)보다는 장충초등학교, 서강대 (전자공학과 70학번) 등과 얽혀 있다.
10대 그룹 내의 오너 일가의 경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동생인 김호연 전 의원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
김 전 의원은 장충초, 서강대(무역학과 74학번) 출신으로 현재 박근혜 대선 캠프의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 역시 박 당선자와 장충초등학교 동기동창이다. 김 회장은 같은 학교를 나왔으나 학창시절에는 박 당선자와 잘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그룹 창업주 김수근 명예회장의 셋째 딸인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박 당선자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었으나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박 후보와 인연을 맺었다.
전경련 부회장을 역임한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은 박 후보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회원이고 대선 경선 때 박 당선자 캠프에서 정책위원을 맡아 친박인맥으로 분류된다.
서강대 출신 기업인들은 현대차그룹은 전략기획을 맡고 있는 정진행 사장이, SK그룹은 지주회사 대표인 김영태 SK(주)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등이 있다.
삼성그룹에선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LCD 사업부 사업총괄 부사장이 박 후보와 같은 전자공학과 출신이다. 김낙회 전 제일기획 사장 역시 서강대를 나왔다.
LG그룹은 오규식 LG패션 사장과 김영기 LG CSR팀 부사장 등이 서강대를 나온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물론 같은 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모두 박 당선자의 인맥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러나 박 당선자 역시 역시 한국 사회의 전통적 인맥형성의 한 축인 ‘학맥’을 통해 재계 인사들과 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역대 사례를 보면 각 그룹들은 면식이 있든 없든 당선자의 고교, 대학 동문들을 정부와의 연결고리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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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경제민주화 등 새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기업 역시 그에 따른 대응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각 기업들은 어떤 식으로든 학연, 지연 등을 따져 봐서 박 당선자와의 컨택포인트를 찾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