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개성공단 입주기업 전체회의 예정

북한 정부가 개성공단 내 북측 근로자들을 전원 철수시킨다고 밝힌 이튿날 개성공단 입주기업들 사이에서는 위기감이 감돌았다.
9일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니 현 시점에서는 말을 아끼겠다"며 "오전 10시 열리는 전체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밝혔다.
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재권 회장 주재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전체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11시부터 기자들을 대상으로 긴급 브리핑을 열어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상황 및 건의사항 등을 밝힐 예정이다.
협회는 전날도 오후 늦게 한재권 회장 주제로 긴급 임원 회의를 진행했다. 김양건 북한 노동당 대남 담당 비서가 개성공단 내 북측 근로자 전원을 철수한다고 발표한 이후였다.
한 회장은 전날 오후 8시쯤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에서 철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창근 협회 부회장 역시 "개성공단을 살리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 회장은 북측 근로자 전원 철수 보도를 접한 직후 기자에게 "개성공단 입주기업 모두 사실상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