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Opinion]
더벨|이 기사는 06월20일(11:31) 자본시장 미디어'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창조경제가 나라 전체의 화두다. 여기저기에서 창조경제 얘기가 나온다. 창조경제...좋은 말인 것 같다. 그런데 정확한 정의를 모르겠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했다. 창조경제!
종합포탈에는 다음과 같이 창조경제 정의가 나와 있다. "창의적 아이디어, 상상력과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창의적 자산이 활발하게 창업 또는 기존 산업과 융합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생겨나게 함으로써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전략" 좋은 말이다. 이종 기술 및 산업간 융합(Convergence)이나 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은 이미 많이 써먹었던 아이템들이다. 이런 것들을 섞어 놓으며 창조경제라 붙여 놓으니 헷갈렸던 것 같다.
창조경제를 영어로 어떻게 번역 했는지 찾아보니 'Creative Economy'로 되어 있다. 검색해 봐도 정의가 잘 안나온다. 뭔가 개념정립이 좀 더 필요한 용어로 느껴진다.
최근에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가 우리나라를 다녀갔다. 그 전에는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도 다녀갔다. 다들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고 갔다. 그리고 삼성도.
사실 IT 업계의 거목들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아니다. 다름아닌 삼성을 만나고 협력방안을 타진하기 위해서 온 것이다. 과거 국가의 힘이 군사력에서 나왔다면 현재는 기업으로부터 나온다. 기업의 힘이 국격을 형성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제한된 자원에도 불구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위대한 기업들을 다수 일궈냈다. 하드웨어 분야의 강점은 이제 전세계가 인정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혁신을 일궈야 하는 시점이다. 다행인 것은 카카오가 일으킨 모바일 메신저 바람이 NHN의 라인을 타고 전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제 실리콘밸리의 IT 기업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도 한국형 모바일 메신저의 수익모델 및 플랫폼화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모바일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전세계에서 고전하고 있는 그루폰 류의 소셜 커머스 모델도 우리나라에서는 쿠팡, 티켓몬스터 등이 나름 한국형 서비스로 진화시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모바일 게임 '윈드러너'도 우리나라에서의 큰 인기를 이웃 일본에서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먹힌 서비스는 세계시장에서도 먹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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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큰 성공을 구가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캔디 크러쉬 사가'는 한국시장에선 고전하고 있다. 그래서, 20%에 해당하는 마케팅 수수료를 지불하고라도 카카오 게임센터에 입점하려고 하고 있다. 다수의 게임들이 라인 플랫폼을 타고 서비스하기 위해 대기중에 있다.
이젠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기업도 자신감을 가져도 될 듯 하다. 국내시장의 규모를 걱정하는 단계는 이미 지났기에 우리나라의 성공과 세계시장 공략을 동시에 진행해도 될 듯 하다. 그렇기에 이런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들도 좀 더 과감히 투자할 필요가 있다.
전통적 하드웨어 기업들은 생산규모가 커질수록 공정 자동화로 인해 인력 규모가 비례해서 증가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들은 인력중심 회사이기 때문에 이런 기업들이 많이 생기고 성장을 구가할 수록 고용창출 효과도 더 일어나고, 환경 친회적이고, 좀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산업구조도 하드웨어 기반에서 소프트웨어/서비스 기반으로 바뀌고 있다. 모바일 시대,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도 충만해 있기에 좀 더 많은 현명한 젊은이들이 안정적인 직장을 찾을 것이 아니라 기회가 충만한 모바일 영역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길 기원해 본다. 결국 무에서 유를 창출해 내는 것은 기업가들이고 이런 기업가들이 많을 수록 위대한 기업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위대한 기업들이 많을 수록 우리나라의 국격이 올라갈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청년창업이 국가의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