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력난 여전..인력부족률 9.6%

중소기업 인력난 여전..인력부족률 9.6%

송정훈 기자
2013.09.08 06:0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중기중앙회 실태조사, 근무인원 24.84명, 부족인원 2.65명

국내 중소기업들의 만성적인 인력난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210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중소기업 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 근무인원과 부족인원은 각각 24.84명, 2.65명으로 인력부족률은 9.6%로 조사됐다. 현재 적정인원(근무인원+부족인원)이 100명이면 9.6명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인력부족률(%), (▲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인력부족률(%), (▲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인력부족률은 사업체를 정상 가동할 때 필요한 적정인원 대비 부족인원 비율이다.

규모별로는 1~5인 26.2%, 6~10인 20.1% 11~50인 11.1%를 기록했다. 이어 51~100인 6.9%, 101~200인 4.6%, 201~300인 2.0%로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인력난이 심각했다.

업종별로는 비료 및 질소화합물 제조업이 23.91%로 가장 높았고 폐기물 수집운반, 처리 및 원료 재생 서비스업 23.65%, 신발 및 신발부분품 제조업 23.08% 등의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사무직이 3.0%인 반면 생산직은 20.9%였다. 생산직의 인력부족 현상이 사무직보다 훨씬 심각한 것이다.

특히 부족인원 2.65명 중에서도 생산직이 2.4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사무직이 0.17명, 기타인력이 0.03명 이었다.

이에 대해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생산직을 중심으로 우수인력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면서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인력난 완화를 위해 외국인근로자 도입쿼터와 외국인고용 허용인원 상향업종 확대 등의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내국인을 고용하지 못하는 요인으로는 임금과 복지수준 등 내국인의 높은 눈높이라는 응답이 5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국인의 잦은 이직이 27.8%, 내국인의 잔업과 휴일업무 거부가 9.9%, 회사가 오지에 위치하기 때문이라는 게 6.0% 순으로 조사됐다.

외국 인력을 고용하는 요인으로는 인력난 완화가 81.3%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국내 근로자보다 순응적인 업무태도 9.4%, 저렴한 임금 8.7% 순이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