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전정희 의원실
최근 5년간 국가관리 산업단지에서 일어난 안전사고의 10건 중 7건이 준공된 지 20년 넘은 노후산단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전정희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산업재해의 73.1%에 달하는 106건이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산단에서 발생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산단공이 관리하는 국가 및 일반 산단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총 145건으로, 62명이 숨지고 230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간 58명(사망 12명, 부상 46명)의 인명피해와 499억436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사고원인으로는 화재가 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안전사고(33건), 폭발(23건), 가스누출(17건), 붕괴(2건)가 뒤를 이었다. 사고가 가장 빈번한 곳은 울산산단으로, 총 26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이어 반월산단 20건, 여수산단 19건, 시화산단 16건, 구미산단 15건 등으로 조사됐다.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구미산단 11명, 울산산단 10명, 여수산단 8명, 온산산단 7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부상자는 울산산단 67명, 여수산단 66명, 구미산단 48명, 온산산단 10명 등으로 집계됐다.
전 의원은 "올해 구미와 여수, 청주 등에서 발생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 노후된 산단에 있다는데 이견이 없다"며 "산업부와 산단공은 노후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안전정밀진단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고도화사업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