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카페24(25,100원 ▼850 -3.28%)가 유튜브 쇼핑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며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유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위원은 "카페24의 올해 1분기 호실적에도 주가가 31% 급락했다"며 "이는 거래액 성장률이 직전분기 대비 아쉬웠으며 유튜브 소표핑이 아주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지 않다는 인상을 줬다"고 말했다.
카페24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출시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유튜브 시청자가 영상을 보다가 유튜버가 사용하거나 판매하는 물건을 바로 구매 가능하다. 만약 판매자가 자사몰이 있는 경우 해당 제품을 클릭하면 자사몰로 이동하지만, 자사몰이 없는 경우 카페 24의 유튜브 쇼핑 전용스토어로 연결된다. 결제도 카페24의 자체 시스템을 사용한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유튜브쇼핑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그는 "유튜브쇼핑이라는 중장기 성장 내러티브가 완전히 훼손되지는 않았다"며 "한국인들의 유튜브 월평균 시청시간은 40시간에 달하고, 구글 역시 한국 유튜브쇼핑 생태계를 키우려는 의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지난달 29일 올리브영이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도입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간접 지표라고 볼 수 있는 카페24 유튜브쇼핑 제휴프로그램 참여 셀러(판매자) 수가 증가하고, 제품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2분기 카페24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7% 늘어난 810억원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9% 늘어난 1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대규모 채용 계획을 하고 있지 않아 연중 고정비 증가 요소도 제한적"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2분기와 하반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경우 투자심리의 탄력적 회복을 기대한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추경 편성 논의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하반기 소비 경기 반등이 기대된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