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본업 외형성장 한계 가시화…'두나무' 히든카드로-대신

네이버, 본업 외형성장 한계 가시화…'두나무' 히든카드로-대신

방윤영 기자
2025.10.10 08:51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모습 /사진=뉴스1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모습 /사진=뉴스1

대신증권(37,950원 ▼650 -1.68%)NAVER(211,000원 ▼9,000 -4.09%)(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AI(인공지능) 도입, 신규 앱 출시 등으로 광고·커머스 부문의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는데도 본업의 외형 성장 한계가 가시화되며 디레이팅(주가수익비율 하락) 국면에 머물러 있다"며 "이런 가운데 두나무가 편입된다면 네이버의 실적 개선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시장은 네이버가 확보할 현실적인 지분율과 이에 따른 주가 상단 계산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의 자회사 편입, 두나무 연결 실적 반영이 현실화할 경우 네이버의 2026년 매출은 20% 이상, 영업이익은 60% 이상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거래의 본질은 장기 성장동력 확보, 리더십 강화에 있다"며 "네이버 파이낸셜은 결제 중심 사업구조를 넘어선 금융 사업의 확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고 송치형 두나무 회장의 최대주주 등극 가능성이 현실화할 경우 네이버는 디지털 자산, 핀테크 분야 출신의 리더십 체계 구축을 통해 신사업 추진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에 따라 네이버는 단기 실적 모멘텀(상승동력)보다는 장기 성장성과 구조적 전환을 반영한 중장기적 주가 상승 흐름이 기대되는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3조602억원, 영업이익은 5% 늘어난 55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매출은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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