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차린 '마약 공장'…타정기까지 놓고 '알약' 제조한 외국인

집 안에 차린 '마약 공장'…타정기까지 놓고 '알약' 제조한 외국인

민수정 기자
2026.03.13 11:36
/사진제공=서울강동경찰서.
/사진제공=서울강동경찰서.

경찰이 자택에서 혼합 마약을 제조·유통한 30대 외국인을 검찰에 넘겼다.

13일 서울강동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외국 국적 30대 A씨를 이날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부산 한 주택에 알약 타정기(가루를 알약 형태로 변형하는 기기)를 설치하고 필로폰·MDMA(엑스터시) 등 가루를 혼합해 마약을 제조·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에 있는 공범과 공모해 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불상의 경로로 배송받은 분말 형태 마약 원료를 일정 비율 혼합해 알약으로 마약을 제조하고, 이를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마약 유통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 피의자를 검거했다. 주거지에서는 타정기 등 마약 제조 장비와 마약 총 3.3㎏(정제된 마약 2㎏·가루 마약 1.3㎏)을 압수했다. 압수물에 대해선 정밀 감정을 의뢰하고 유통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이 의심되는 경우 주저 말고 경찰에 신고를 당부한다"며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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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정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민수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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