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국제유가 안정을 위한 전 세계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전략비축유를 1억7200만배럴 방출한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히며 120일에 걸쳐 전략비축유 방출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은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유 시장 불안을 달래기 위해 4년 만에 4억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IEA 역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도 2246만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다.
IEA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시작된 중동 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원유와 석유제품 수출량이 분쟁 전의 10% 미만으로 줄었다.
현재 미국의 전략비축유는 약 4억1500만배럴로 최대 용량의 약 60% 수준이다.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에 대응해 1억8000만 배럴을 방출한 영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