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국 독점계약 관련 시장의 실망감과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삼천당제약(609,000원 ▼135,000 -18.15%)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오후 2시52분 현재 삼천당제약은 전일 대비 23%대 하락한 5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때 53만6000원까지 내리며 27%까지 하락폭을 키웠다.
삼천당제약은 지난달 31일 하한가(전일대비 30% 하락)를 찍은 데 이어 전날에는 10% 넘게 떨어지는 등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달 25일 종가기준 111만5000원으로 코스닥 시총 1위에 올랐으나 미국 계약 관련 시장의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삼천당제약은 경구용 인슐린 플랫폼과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 제네릭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주가가 급등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달 19일 경구 인슐린의 유럽 임상1/2상 IND(시험계획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회사 측이 발표한 미국 파트너사와 계약조건이 알려지자 투자자들은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받아들였고 그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삼천당제약은 1억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과 판매수익의 90%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경구용 세마글로타이드(먹는 리벨서스·위고비 제네릭) 관련 미국 독점계약을 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리벨서스와 위고비의 매출규모를 감안하면 계약규모가 지나치게 작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가상승 재료가 소멸하자 단기 주가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까지 쏟아졌다.
더불어 한 블로거가 주가조작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삼천당제약은 계약규모에 대한 우려는 사실과 다르며 블로거에 대해서는 법적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