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 벚꽃축제 현장에서 10대 여학생 4명이 또래 여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청주 청원경찰서는 이날 10대 A양 등 중고등학생 4명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양 등은 지난 5일 오후 7시50분쯤 청주 무심천 벚꽃축제 공연이 열린 무대 인근 임시 주차장에서 중학생 B양의 얼굴과 몸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축제 자원봉사자 제지 덕분에 B양은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양 일당과 B양은 서로 이름은 아는 사이지만 친분이 깊은 관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양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한편 A양 등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 사건 피해 학생 B양 부친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글도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가해자들은 과거 딸과 잠깐 사귀었던 남자친구의 현재 여자친구와 친구들"이라며 "벚꽃축제 간다는 SNS 보고 찾아와 무차별 폭행과 협박을 했다고 한다. 경찰 앞에서도 '제가 때렸다'고 당당히 말했다더라"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