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영철이 친형을 교통사고로 잃었다며 배우 김석훈이 친형 같은 형이 돼줬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에는 배우 김석훈이 절친한 김영철 집을 찾아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김석훈은 김영철에 대해 "책도 많이 쓰고 부지런해서 지금 라디오 하기 전에는 좀 더 일찍 6~7시 라디오를 했다. 그 전에 강남역에 가서 영어학원을 다니고 라디오 하러 가고 그랬다.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우리는) 가까운 관계이기도 하지만 다른 결로 살아가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은 김석훈과 공통점에 대해 "김씨, 방송인"이라고 말한 뒤 "다른 점이라고 하면 외모? 같은 샵, 같은 관리, 다른 외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의외로 되게 우리 같이 성경 공부하고 한 구간들이 있다. 형 옛날 집에도 놀러가고. 그때 한 3040 시절 그때 좀 같이 있었다"고 기억했다. 이어 "나도 형 9~11시 라디오 했던 것도 다 안다. 그때 라디오를 내가 들으면서 서로 모니터했다"고 회상했다.
김영철은 야근 후 아침에 퇴근하는 직장인이 너무 졸려 라디오를 듣기 힘들다는 사연을 보냈을 경우를 가정해 두 사람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나라면 '자면 안 된다. 잠자면 가만 안 두겠어'고 할 거 같은데 형은 '그럼 라디오 듣지 말고 주무세요'라고 한다. 코멘트가 이게 끝이냐고 연락하면 '그럼 뭐라고 하냐. 졸려 죽겠다는데'라고 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김영철 집을 둘러보며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을 찾아 나선 두 사람은 정리를 마친 뒤 다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 말미 제작진이 "김석훈은 어떤 형이냐"고 묻자 김영철은 "교회 형이라고 했는데, 각자 아픔이 있고 스토리가 있지 않나"라며 "형이 다 말해주지 않았지만, 형의 진중한 모습도 있다. 진짜 형 같은 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방송에서 여러 차례 누나 둘 있고, 형이 고등학교 3학년 때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간 이야기를 했었다. 내게 형 같지 않은 형도 있지 않나. 그런데 (김석훈은) 형 같은 형이다. 이 알게 모르게 나한테 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철은 지난 1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제가 성실할 수밖에 없던 게 엄마, 아버지가 많이 싸웠고, 제가 기억하는 아버지 모습은 술 마시면 갑자기 상을 엎는 것"이라고 가정사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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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3 때 형이 교통사고로 하늘나라에 갔다.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남편에게 늘 속상한 엄마가 큰아들을 잃었다. 저는 자잘한 걸로 엄마를 속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일찍 철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