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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집회·시위로 체육단체 업무가 마비된다는 소식과 관련해 "시위대의 민간인 출입제한 행패 등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에 대해 행위자는 물론 공모자에 대해 엄중 수사를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5일 소셜미디어(SNS)에 "잠실 봉쇄에 국제대회 출전 무산 위기… 체육단체 '일터 돌려달라'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시위대는 의사 표현을 넘어 타인의 권리침해가 없도록 자제해야 한다"고도 했다.
해당 기사에는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핸드볼협회, 대한펜싱협회, 대한수중핀수영협회 등 핸드볼경기장에 사무실을 둔 9개 단체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의 일터를 돌려달라"고 촉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국위를 선양할 국제대회 출전 준비가 멈췄고 국가자격시험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의 책임은 우리에게 없다"며 "피해는 오롯이 선수와 국민에게 돌아오고 있다"고 했다.
한편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과 취재진을 상대로 한 강요·폭행 등 사건과 관련해 특수강요죄 등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위 참가자 일부가 대회 준비를 위해 물품을 꺼내 오려던 핸드볼 여자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의 소지품을 수색하는 일이 벌어졌다. 또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취재진의 이동을 막거나 밀쳐 해당 언론사가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개표소 봉쇄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로 인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8일 여자주니어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장 내부에 보관 중인 훈련 장비를 가지고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6.06.08.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1515042366496_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