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스퀘어(1,596,000원 ▲95,000 +6.33%)가 국내 지주사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200조원을 돌파했다.
17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스퀘어는 전일대비 4%대 오른 156만70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206조5148억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 시가총액은 지난해 1월 10조원대였으나 1년 반만에 200조원을 넘어섰다. 100조원을 돌파한 지 약 한달 반, 150조원을 넘어선 이후 약 한달 만에 거둔 성과다.
올해 1월2일 39만2000원이던 SK스퀘어 주가는 올해에만 약 300% 상승했다. 지난해 1월2일(7만8600원)과 비교하면 1891% 올랐다. 지난달 6일 108만9000원을 찍으며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2,521,000원 ▲139,000 +5.84%)의 실적 개선으로 배당을 확대할 경우 SK스퀘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본다. 이날 SK증권(3,160원 ▼40 -1.25%)은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145만원에서 18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보유 지분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특히 올해부터 본격화될 SK하이닉스 실적개선으로 인한 주주환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SK스퀘어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지난 1일 공시된 SK하이닉스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21.26%로 현재 실제 시가총액 비중(24.51%)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SK하이닉스에 대한 편입한도를 제한받는 기관투자자가 실제 비중만큼 SK하이닉스를 담기 위한 대안으로 SK스퀘어를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SK스퀘어는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 총 31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행할 계획이다.
지주사의 기업가치를 가늠하는 핵심 척도인 순자산가치 할인율(NAV 할인율)도 개선되고 있다. 2024년 말 65.7%에서 최근에는 40% 초반까지 낮아졌다.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2028년까지 NAV 할인율을 30% 이하로 축소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당초 NAV 할인율을 50%로 제시했다가 예상보다 빠르게 달성하면서다.
SK스퀘어 관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순풍에 올라타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기업가치를 만들어낸 투자형 지주사의 저력이 시장에서 제값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