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당한 韓 유튜버, 멕시코전 초대받았다…FIFA "존중·포용"

인종차별 당한 韓 유튜버, 멕시코전 초대받았다…FIFA "존중·포용"

이소은 기자
2026.06.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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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체코전을 관람하던 유튜버 이노냥이 뒷자리에 앉았던 멕시코인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 /사진=이노냥 유튜브 캡처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체코전을 관람하던 유튜버 이노냥이 뒷자리에 앉았던 멕시코인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 /사진=이노냥 유튜브 캡처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체코의 경기에서 인종차별 피해를 본 인플루언서 '이노냥(본명 윤수진)'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조별리그 2차전인 한국-멕시코 경기의 초청장을 받았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FIF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윤수진 씨가 오는 19일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한국-멕시코의 경기 초청을 수락해 매우 기쁘다"며 초청 사실을 알렸다.

이어 "경기 당일은 국제 혐오 표현 반대의 날(현지 시각 18일)로 윤씨와 함께 존중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유튜버 이노냥은 지난 12일 한국-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관전하던 중 인종차별을 당했다. 셀프 동영상을 촬영하던 이노냥의 뒤에서 멕시코 남성이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포즈를 취하며 비하했다.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위는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돼 온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다.

이노냥은 이때 촬영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며 '제가 너무 예민한 건지 봐달라'고 요청했고 이는 국제적으로 큰 논란이 됐다.

멕시코 현지 언론은 해당 남성이 할리스코주 토목공학회장을 맡은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라고 확인하며 "여성 관중의 외모를 공개적으로 조롱한 수치스러운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라몬테스라는 결국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해당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다. 공개적으로 사과를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상황이 벌어진 모든 것에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했고, 이 순간에 내가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이해했다"며 사과하고 직책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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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소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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