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135,300원 ▼4,200 -3.01%)가 목적기반차량(PBV) 모델 'PV5'의 신규 라인업과 산업 맞춤형 협업 모델을 대거 공개했다. 패밀리카와 업무용 차량부터 순찰차, 이동형 은행, 펫 팝업 스토어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며 맞춤형 모빌리티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PV5 신규 라인업 3종(△PV5 패신저 7인승 △PV5 프라임 △PV5 카고 하이루프)을 공개했다.
PV5 패신저 7인승은 다인승 패밀리카, 렌터카, 셔틀버스 등 다양한 이동 서비스 수요를 겨냥한 모델이다. 2열 시트를 한쪽으로 배치한 2-2-3 구조를 적용해 3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후석 공조 시스템, 후석 열선 시트, 충전용 USB C타입 단자 등 편의 사양도 추가됐다.
PV5 프라임은 후석 독립 시트와 레일, 통풍 시트 등을 적용한 프리미엄 이동 경험 중심의 컨버전 모델이다. 전용 외장 색상과 블랙 스키드 플레이트, 알로이 휠, 전용 엠블럼 등을 더해 상품성을 높였다.
PV5 카고 하이루프는 밴형 전기화물차 수요 확대와 작업 방식 변화에 맞춰 개발됐다. 기존 PV5 카고 롱 대비 실내 높이를 295㎜ 높였고, 운전석과 작업 공간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워크스루 기능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택배 운송자나 부피가 큰 화물을 다루는 배달 수요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PV5의 '확장성'에 초점을 맞춰 차량이 실제 사업 현장과 생활 서비스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함께 보여줬다.
경찰청과 협업한 '인공지능(AI)순찰차'는 PV5 패신저 5인승을 기반으로 위험 요소를 조기에 감지하고 지상과 공중을 연계한 순찰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차량 상부에는 4K급 AI 카메라 3개와 드론 스테이션을 적용했다.
반려동물 용품 플랫폼 핏펫과 협업한 '이동형 펫 팝업 스토어'는 PV5 카고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량 측면을 개방형으로 설계해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고, 선반과 수납 모듈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비교·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파트너사 케이씨모터스와 개발한 '모바일 뱅크'는 PV5 카고 하이루프를 기반으로 한 이동식 사무실 개념의 특장차다. 금융·공공기관 등 이동식 비즈니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회전형 데스크와 영업용 추가 배터리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기아는 바이크 수송차, 어린이 통학차량, 아이스크림 트럭 등 다양한 PV5 기반 협업 모델을 전시했다. 파트너사들과 개발 중인 모델은 올해 하반기 이후 각 파트너사 브랜드 제품으로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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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앞으로 PV5 라인업을 택시와 수요응답형 모빌리티용 패신저 5인승, 소상공인 전용 탑차, 아웃도어·레저 특화 모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PV5를 단일 차종이 아니라 산업별 수요에 맞춰 변형 가능한 전동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EV 갤러리, PBV 빌리지, PV5 파트너스 존 등 3개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EV3, EV4 GT, EV5, EV6 GT, EV9, 비전 메타투리스모 등 전기차 라인업과 PV5 신규 모델, 특장 모델 등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2030년까지 PBV 3종을 포함해 총 14개 모델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니즈를 모빌리티로 실현시켜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EV Tier 1' 브랜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