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삼성D 67조·전자 56조·SDI 9조·전기 8조 투자
![[아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가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02. photocdj@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0210313595578_1.jpg)
삼성그룹이 충청권에 140조원을 투입해 디스플레이·HBM(고대역폭메모리)·배터리·패키지 기판을 아우르는 초격차 소재·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2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를 포함한 삼성의 충청권 집중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장은 "AI(인공지능) 시대로 데이터센터, 로봇 등이 급성장하며 핵심 부품 수요도 폭발하고 있다"며 "140조원을 투자해 충청을 초격차 소재·부품 중심지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큰 투자가 단행되는 곳은 충남 아산·천안의 디스플레이와 HBM 팹(공장)이다. 이 사장은 "디스플레이에 67조원을 투자해 아산 2단지 신규 라인을 증설하겠다"며 "충남 온양·천안 HBM 팹(공장)에도 56조원을 투입해 단순 조립 라인이던 곳을 차세대 최첨단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모빌리티와 AI 서버 시장을 겨냥한 배터리·기판 투자 계획도 내놨다. 이 사장은 "삼성SDI는 천안 마더라인에 9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검증하겠다"면서 "삼성전기는 세종에 8조원을 투자해 AI 서버용 설비와 R&D(연구개발) 분야를 확대하고 이곳을 고성능 패키지 기판의 글로벌 제조 허브로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투자를 신속히 실행하기 위한 조건으로 인프라 지원을 꼽았다. 이 사장은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해 GTX 노선의 천안·아산역 연장과 조기 연결이 필요하다"며 "경쟁국과 유사한 조건에서 싸울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끝으로 이 사장은 "AI 시대 핵심 소재·부품 생태계를 충청에 구축해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허리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