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파트너스, 제주 탄소감축 마일리지 플랫폼 구축 나서

후시파트너스, 제주 탄소감축 마일리지 플랫폼 구축 나서

이두리 기자
2026.07.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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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후시파트너스
사진제공=후시파트너스

기후핀테크 기업 후시파트너스(공동대표 이행열·조성훈)가 제주특별자치도 '온실가스감축 도민실천 마일리지 플랫폼 구축 용역'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핀테크 기업 핑거, 전자영수증 기업 더리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감축 데이터 측정·검인증(MRV) 체계 구축과 규제 탄소시장(CCM) 부문을 맡았다.

후시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서 K-ETS(배출권거래제) 부문을 전담한다"며 "고효율 히트펌프를 도입한 건물·농가 등을 대상으로 상쇄배출권(KOC) 발급을 위한 외부 사업 전 과정을 책임진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방법론 검토·확정 및 상쇄등록부(ORS) 사업계획서 작성·등록 △관장기관 타당성 평가 및 환경부 협의 대응 △모니터링·제3자검증·배출권발급 등을 수행한다.

해당 플랫폼은 도민과 관광객이 플로깅, 다회용기 사용,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 속 감축 활동을 실천하면 감축량을 산정해 마일리지로 보상한다. 마일리지는 지역 상권에서 소비할 수 있어 탄소 감축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구조다. 업체에 따르면 개인의 감축 실적을 실물 탄소배출권(KOC)으로 전환하는 것은 전국 첫 시도다. 제주도는 탄소중립 포인트 참여율 전국 2위이며 2035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후시파트너스는 앞서 국내 최초로 수송 부문(전기버스) 탄소배출권을 획득한 바 있다. 서울시 따릉이, 쏘카, 삼성화재, 이케아, 현대캐피탈 등 공공·민간 기관의 탄소배출권 승인도 대행해 왔다. 현재 광명시 탄소거래 플랫폼 구축과 서울에너지공사 시민참여형 태양광 외부 사업을 전담하고 있으며 현대차증권, 에쓰오일 등과 탄소배출권 프로젝트 발굴·거래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대표는 "쓰레기 줍기와 텀블러 사용 등 일상 실천을 데이터 기반으로 자산화하는 구조를 제주에서 처음 구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개인과 기업, 공공기관의 모든 감축 활동이 탄소 자산으로 인정받는 인프라를 구축해 탄소중립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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