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7시 30분부로 호우특보 해제…빗줄기 약해졌지만 19일까지 강우 지속

18일 새벽 빗줄기가 약해지며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오늘 낮과 내일 새벽사이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예보되면서 서울시가 관내 모든 하천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목감천 너부대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침수경보가 발령된 강서·은평·마포구에선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강서구와 은평구, 마포구에 각각 침수경보가 발령됐다. 침수경보는 강우량이 시간당 50㎜ 이상,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일 때 내려진다. 산림청은 은평구·도봉구에 각각 산사태 주의보와 산사태 예비경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시는 △증산교하부 △행주1교하부 △동부간선 △가람길 등 도로 4개소를 통제했다. 관내 하천 29개소도 모두 통제하고 있다.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목감천 너부대교 등에 대해선 하천수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등 도로 곳곳의 통행도 통제 중이다.
시는 이날 오전까지 배수 지원 요청 89건을 비롯해 수목 전도 4건, 시설물 안전조치 27건 등 모두 120건의 호우 관련 민원을 접수했다. 밤사이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고 시와 자치구 공무원 6642명을 투입해 하천과 저지대, 빗물받이 등 침수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했다.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연락체계도 유지하며 강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기상청은 수도권에 18일 낮과 내일(19일) 새벽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의 예상 강수량은 30~80㎜다.
시는 "집중호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