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은 배우 송승환이 지팡이를 든 모습이 포착됐다.
개그우먼 이성미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도 희은 언니 생일을 맞았다!! 우리는 서로의 건강을 챙기는 나이가 되었다. 언니!!!! 오래오래 함께해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양희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송승환, 이성미, 최유라, 김혜영의 모습이 담겼다. 네 사람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특히 송승환이 은색 지팡이를 들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은 그는 라이트를 지팡이에 부착하고 밝은 빛을 이용해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지팡이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환은 2019년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인해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눈 상태에 대해 "까맣게 안 보이는 게 아니라 안개가 잔뜩 끼어서 잘 안 보인다. 형체는 보인다. 이 병의 전초가 야맹증이라고 하는데 사실 젊을 때부터 야맹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하려고 외국 병원도 다녀봤는데 6개월 동안 급속도로 나빠졌다. 어떤 의사는 '6개월이면 실명할 것 같다'고 해서 그때 굉장히 불안했다. 다행히 6개월이 지나도 실명 안 하고 병의 진행이 멈췄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완전히 안 보였다면 나락으로 떨어졌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형체가 보이고 불편한 것들은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까 떨쳐버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