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강현수(45·본명 이상진)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후 자영업자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강현수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자영업자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강현수는 "25년 전에 은퇴할 뻔했다. 방송에서 2000명을 못 모으면 그만두겠다고 약속했었다"며 2001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게릴라 콘서트'에 출연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게릴라 콘서트'는 가수가 갑작스럽게 콘서트를 열어 목표한 관객 수 채우기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강현수는 5000명의 관객을 모아야 공연을 할 수 있었다면서 4362명의 관객이 와 게릴라 콘서트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날 4362명이 왔다. 은퇴는 면했는데 공연 최소 인원 5000명에는 모자랐다"면서 "게릴라 콘서트 1호 실패 가수가 됐다. 638명이 모자랐다"고 설명했다.
강현수는 "지금은 성수에서 고기를 구운다"며 "문 열고 한참 아무도 안 들어오는 날이 있다. 그럴 때 그 숫자를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638명이 모자란 게 아니라 4362명이 와줬던 거다"라며 "한 명이 어떤 숫자인지 그때 알았어야 했는데 25년 걸렸다"고 썼다. 그는 SNS 계정 소개 글에 "이번엔 실패 안 해"라는 문구를 적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지금도 브이원 노래 열심히 듣고 있다", "근황이 궁금했는데 너무 반갑다", "곧 방문해야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강현수는 1999년 1집 'CHOICE'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고 2003년 브이원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그런가봐요'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5년 JTBC '슈가맨', 2020년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얼굴을 비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