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2.6% 증가한 534억…별도 영업익은 23.4% 늘어난 478억
센텔리안24 해외 매출 2분기 566% 급증…전문약·건기식 등도 성장세

동국제약(19,570원 ▼880 -4.3%)이 일반·전문의약품과 건강·미용 사업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더마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해외 매출이 2분기 6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해외 사업 확대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동국제약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099억원, 영업이익 53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1.5%, 12.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36억원으로 20.9% 늘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4365억원으로 1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23.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2.9% 증가한 4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판매관리비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일반의약품(OTC)과 전문의약품(ETC), 건강·미용(헬스앤뷰티), 글로벌 사업과 자회사 동국생명과학 등이 고르게 성장했다.
전문의약품 사업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하면서 상반기 누적 기준 9.4% 성장했다.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반듀오'를 비롯해 골관절염 치료제 '셀레브론', 소화성궤양 치료제 '라베드온'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유레스코'도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일반의약품 사업은 기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약국 화장품 브랜드 '마데카파마시아'가 성장세를 이어갔고 올해 출시한 피부관리 화장품 브랜드 '루온셀'도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건강·미용 사업에서는 센텔리안24의 해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센텔리안24의 올해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했다. 북미와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한 영향이다.
북미에서는 코스트코와 얼타 뷰티, 노드스트롬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망에 입점했고 일본에서는 돈키호테와 로프트, 마츠모토키요시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태국에서도 왓슨스와 뷰트리움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센텔리안24가 성장을 이어갔다. 대표 제품인 '마데카 크림'은 2015년 출시 이후 올해 6월까지 누적 판매량 9900만개를 넘어섰다. 동국제약 공식 온라인몰 'DK SHOP' 회원 수도 1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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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핏'은 출시 이후 누적 매출 약 470억원을 기록했다. 다이소 등으로 판매망을 넓히면서 저가형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동국제약은 의약품 분야에서도 약물전달시스템(DDS)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을 확대한다. 미립구 기술을 적용한 전립선암 치료제 '로렐린' 1개월·3개월 제제를 순차적으로 상업화하고 비만치료제와 말단비대증치료제, 면역억제제 등으로 개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유레스코의 중남미 진출을 추진한다. 동국제약은 스페인 제약사 파에스 파마(FAES FARMA)와 멕시코·콜롬비아·칠레 등 중남미 13개국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총 390억원 규모의 기술사용권(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향후에도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개발 품목을 확보하고 신제품 의약품 개발과 출시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