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한국에 AIM-9X 공대공미사일 103기 판매 잠정 승인

美 국무부, 한국에 AIM-9X 공대공미사일 103기 판매 잠정 승인

백소희 기자
2026.08.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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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F-16 전투기가 공중 표적을 향해 AIM-9X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공군 제공) 2024.5.28 ⓒ 뉴스1 김진환 기자
공군 KF-16 전투기가 공중 표적을 향해 AIM-9X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공군 제공) 2024.5.28 ⓒ 뉴스1 김진환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에 AIM-9X '사이드와인더' 블록Ⅱ 공대공미사일 103기와 관련 장비 판매를 잠정 승인했다.

2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한국 정부가 요청한 AIM-9X 사이드와인더 블록Ⅱ 미사일 103기와 전술 유도 장치 10기 등 구매에 대해 "대외군사판매(FMS)를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예상 비용은 1억2500만 달러(1730여억원)다. 판매 예정 품목엔 능동 광학 표적탐지기와 무기체계 지원, 교육훈련, 미 정부 및 계약업체의 기술·공학·군수지원 등이 포함된다. 주 계약업체는 미국 머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방산업체 RTX다.

국무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한국의 방공 능력을 확장하고, 역내 침략을 억제하고, 미군과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무부는 "이번 판매가 역내 기본적인 군사적 균형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군이 해당 무기체계를 도입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관련 내용을 의회에도 통보했다. 판매안은 의회의 법정 심사 기간을 거쳐야 하며, 이후 양국 협상과 계약 과정에서 실제 판매 수량과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AIM-9X 블록Ⅱ는 적외선으로 표적을 추적하는 단거리 공대공미사일로 전투기와 헬멧 장착 조준장치를 연동해 기체 정면에서 크게 벗어난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이 미사일은 발사 후 표적을 포착하는 기능과 데이터링크도 갖추고 있다.

한국 공군은 현재도 AIM-9X 계열 미사일을 F-15K와 KF-16, F-35A 전투기 등에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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