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발 발사…中 왕이 떠나자 무력시위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발 발사…中 왕이 떠나자 무력시위

정한결 기자
2026.08.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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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평택=뉴스1) 김영운 기자 = 사진은 12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방공 무기체계인 패트리엇 미사일이 배치되어 있는 모습. 2026.8.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택=뉴스1) 김영운 기자
(평택=뉴스1) 김영운 기자 = 사진은 12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방공 무기체계인 패트리엇 미사일이 배치되어 있는 모습. 2026.8.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택=뉴스1) 김영운 기자

북한이 20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했다. 지난 12일 이후 약 1주일 만에 대규모 재도발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이날 오후 5시쯤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십여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2일 이후 8일 만이다. 올해 들어선 12번째다. 북한은 지난 6일과 12일에는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각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당시 관영매체 등을 통해 발사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는데, 우리 군 당국에선 기존 미사일 발사와는 다른 특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 기술 등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시험 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험 발사가 종료돼 이날 10여발을 쏘며 대규모 무력시위에 나섰을 가능성도 있다.

이날 북한의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축소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뤄졌다.

미측의 대북유화책과 별개로 조기 종료를 하루 앞둔 UFS 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방한 일정을 마치고 떠나자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UFS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는 21일까지만 실시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전날 한미가 북한에 적대적이지 않음을 증명하려면 사실상 모든 한미연합훈련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김 부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에 대해 "평할 가치도 없다고 보며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며 "훈련의 규모나 기일이 줄어든다고 해서 도발적·공격적 성격의 군사연습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일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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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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