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10여발 발사…안규백 "600㎜ 방사포로 추정"(종합)

北, 탄도미사일 10여발 발사…안규백 "600㎜ 방사포로 추정"(종합)

정한결 기자
2026.08.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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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14일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이 진행됐다"면서 "훈련에는 600㎜ 초정밀 다연장 방사포 12문과 2개의 포병중대가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14일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이 진행됐다"면서 "훈련에는 600㎜ 초정밀 다연장 방사포 12문과 2개의 포병중대가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20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도 약 1주일 만에 대규모 무력시위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이날 오후 5시쯤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십여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300여㎞를 비행했다. 한미 군 당국은 정확한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발사에 대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은 600㎜ 방사포로 생각된다"며 "그린 파이더 레이더와 레이더로부터 발사부터 비행, 또 소실 단계까지 계속 추적을 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다연장 로켓포를 '방사포'라고 부른다. 한미 군당국은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분류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3월에도 600㎜ 방사포 10여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2일 이후 8일 만이다. 올해 들어선 12번째다. 북한은 지난 6일과 12일에는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각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당시 관영매체 등을 통해 발사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는데, 우리 군 당국에선 기존 미사일 발사와는 다른 특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 기술 등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시험 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일정에 맞춰 미사일 시험을 마무리하고, 이날 10여발을 쏘며 대규모 도발에 나섰을 가능성도 있다.

이날 북한의 발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UFS를 축소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뤄졌다. 미측의 대북유화책과 별개로 조기 종료를 하루 앞둔 UFS 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방한 일정을 마치고 떠나자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UFS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는 21일까지만 실시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전날 한미가 북한에 적대적이지 않음을 증명하려면 사실상 모든 한미연합훈련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김 부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에 대해 "평할 가치도 없다고 보며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며 "훈련의 규모나 기일이 줄어든다고 해서 도발적·공격적 성격의 군사연습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공유해 왔으며, 일본과도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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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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