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프로미스나인 출신 노지선(28)이 아이돌 시절 외모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성적 대상화되는 현실에 속상함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민새롬의 오픈스튜디오'에는 노지선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노지선은 아이돌 데뷔 후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민새롬은 "아이돌 데뷔의 꿈을 이루고 난 뒤엔 어땠나. 꿈꿨던 것과 꿈을 이루고 나서의 차이점이 있었냐"고 물었다.
노지선은 "어떤 직업이든 그렇겠지만 현실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지 않나"라며 "각각의 회사, 각각의 그룹별로 또 다르니까"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저는 어떤 연예인, 아이돌분들 보고 '멋있다' 했을 때 이분들이 왜 멋있는지를 생각했다. 저 사람의 내면이 너무 좋다거나, 저 사람의 무대, 작곡 능력, 그 능력치를 최대한 200%로 꺼내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그 사람들의 작업물들이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 소비 방식을 원했는데 제가 생각하는 아이돌의 소비 방식과 사람들이 저를 소비하는 방식이 좀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노지선은 "저한테 달렸던 댓글들은 '예쁘다', '몸매가 어떻다', '저런 애는 누가 사귈까? 잘만 하면 꼬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남자친구가 부럽다'였다"고 말했다.
이어 "전 제가 그냥 예뻐서, 몸매가 좋아서 소비되는 게 싫더라. 제 작업물, 그 무대로 볼 수 있는 것들을 궁금해하고 멋있다고 해주면 좋겠는데 제가 무대를 하면 가슴 확대해서 슬로우 걸어서 올라오고 그러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는 "소비가 외관적인 부분에만 가 있지 않나. 명예롭지도 않고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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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민새롬은 "사람이 결국 행복해지려면 내가 내 자신이어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외부에서 내가 내 자아를 지키지 못하게 만들어서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고 느끼시지 않았을까 싶다"고 반응했다.
이에 노지선은 "맞다. 그리고 팀으로 존재하고 저는 그 안에 속한 사람인데 나 혼자만 이 길을 가려 할 수 없다 보니까 최대한 많이 눌렀다"고 말했다.
민새롬은 "내 추구미, 그룹의 방향성과 그룹의 추구미, 대중이 그걸 원하는지, 이 삼박자가 딱 맞아야 행복하고 성취감을 느끼면서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엇박자가 나서 '내가 원하는 게 이게 아닌데?' 하는 순간 몰입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하자 노지선은 "몰입하기 힘들고, 보는 사람들도 몰입 못 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지선은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최종 데뷔조로 발탁돼 2018년부터 그룹 프로미스나인으로 활동했으나 2024년 팀 탈퇴 후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