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른 것보다 더 빠졌다…"금리 동결"에 코스피 5500선 '풀썩'

어제 오른 것보다 더 빠졌다…"금리 동결"에 코스피 5500선 '풀썩'

성시호 기자
2026.10.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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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장중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장중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코스피 지수가 22일 오후 장중 낙폭을 넓혀 5500대로 내려앉았다.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가 이어지는 와중에 시장 예상처럼 긴축 전망을 재확인한 한국은행의 메시지와 아시아권 동반약세 등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오후 1시5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92포인트(3.31%) 내린 5545.74로 산출됐다. 전날 상승분(182.92포인트)을 뛰어넘는 급락을 빚고 있다.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 기준 개인은 94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6335억원, 기관은 34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214,500원 ▼9,000 -4.03%)는 9500원(4.25%) 내린 21만4000원, SK하이닉스(1,223,000원 ▼71,000 -5.49%)는 7만9000원(6.11%) 내린 121만50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이 모두 약세다.

장중 흐름을 보면 코스피 지수는 개장 때 1%대 약세로 출발한 뒤 소폭 반등하다 오전 10시 전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 소식을 전할 무렵이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3.0%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물가는 높아진 비용 압력의 전이가 지속되고 수요 측 압력도 점차 커지면서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물가 경로에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내수 개선속도와 임금 상승세 확산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경기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은이 지난 8월 공개한 금통위원들의 6개월 후 조건부 기준금리 전망의 중간값은 연 3.25%였다. 총 21개 전망 가운데 16개가 현 금리 수준인 연 3.0%보다 높은 수준에 분포했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85포인트(2.88%) 내린 769.91이다. 개인이 302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2583억원, 기관은 42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종목이 모두 하락세다. 특히 에코프로비엠(98,200원 ▼10,500 -9.66%)이 9%대, 주성엔지니어링(186,700원 ▼18,300 -8.93%)·원익IPS(96,500원 ▼8,300 -7.92%)이 7%대, 에코프로(77,200원 ▼6,300 -7.54%)가 5%대로 하락률을 키우는 등 업종 전방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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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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