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인정' 젠슨 황, 이혼시 아내에 100조 분할?…재산 반토막

'불륜 인정' 젠슨 황, 이혼시 아내에 100조 분할?…재산 반토막

전형주 기자
입력 2026.11.09 07:24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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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불륜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이혼할 경우 배우자에게 돌아갈 재산이 100조원을 넘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사진=넷선더 링크트인 캡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불륜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이혼할 경우 배우자에게 돌아갈 재산이 100조원을 넘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사진=넷선더 링크트인 캡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불륜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이혼할 경우 배우자에게 돌아갈 재산이 100조원을 넘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아내에게 충실하지 못했다. 내 행동으로 아내와 아이들이 상처를 받았다"며 사과했다.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번 사과는 중국 정보기관 연루 의혹을 받는 여성 사업가 앨리스 황과의 관계가 보도된 뒤 나왔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 미국 정보당국이 두 사람을 연인 관계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 이사회는 독립 이사들로 조사위원회를 꾸려 외국 정보기관의 접근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에는 외부 법률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포브스가 8일 기준 추산한 황 CEO의 순자산은 1622억달러(약 220조원)다. 황 CEO가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혼인 중 벌어들인 소득과 그 돈으로 취득한 재산 등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보고 이혼할 때 원칙적으로 동등하게 나눈다. 황 CEO의 재산을 모두 부부 공동재산으로 가정하면 배우자의 몫은 절반인 약 110조원이 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부인인 로리 황이 9월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재로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개최되는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부인인 로리 황이 9월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재로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개최되는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황 CEO는 1985년 로리 황과 결혼했고, 8년 뒤인 1993년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했다. 엔비디아 창업과 기업가치 상승이 혼인 기간에 이뤄진 만큼, 보유 지분 중 어디까지 공동재산으로 인정되느냐가 재산분할 규모를 좌우할 수 있다.

다만 실제 분할액을 산정하려면 자산별 소유관계와 취득 경위, 신탁 조건, 부채 등을 확인해야 한다. 부부 사이에 재산분할에 관한 별도 합의가 있는지, 주가 변동에 따라 자산 가치가 얼마나 달라지는지도 변수다. 공개된 순자산 추정치만으로 실제 분할액을 확정할 수는 없다.

불륜 사실만으로 재산분할 비율이 자동으로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 캘리포니아주는 배우자의 잘못을 입증하지 않아도 이혼할 수 있는 '무과실 이혼' 제도를 운영한다.

재산분할은 주식이나 부동산 등을 나누고, 양측이 가져가는 자산 가치에 차이가 있으면 이를 정산하는 방식으로도 이뤄질 수 있다. 따라서 '100조원대 재산분할'이 그만큼의 현금을 한꺼번에 지급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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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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