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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희 평가원장 "올 수능 불영어 없게… 적정 난이도 출제"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행한 학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추겠습니다. " 김문희 신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사진)은 31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 기본계획' 발표에서 '적정 난이도'를 수차례 강조했다. 지난해 '불영어'로 1등급 비율이 상대평가(4%)보다 적은 3. 11%에 그친 점을 의식한 것이다. 다만 올해가 기존 수능체계의 마지막 해이고 지역의사제 도입 등으로 수능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에 김 원장은 "6월·9월 모의평가 등을 통해 수험생 응시집단들의 특성도 반영해 적절한 난이도를 갖출 것"이라고 답하며 상위권 변별력은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출제위원에 교사 50% 확대='절대평가'인 영어의 적절한 1등급 비율과 관련, 김 원장은 "목표치를 제시하지는 않는다"며 "지난해를 제외하면 5~7%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원장은 특히 "절대평가는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성취수준을 잘 달성했느냐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올해는 전체적인 난이도 점검뿐만이 아니라 1등급에 대한 비율에 대한 점검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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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빗장 걸어둔 채… 트럼프, 조기종전 강행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이 완전히 개방되지 않더라도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끝낼 용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의 종료신호로도 해석되지만 석유공급과 관련한 문제를 동맹국들에 떠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으로부터 통행료를 받기 위한 근거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 소식통의 말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쟁의 조기종식 의향을 측근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은 호르무즈해협을 강제로 개방하는 작전이 진행되면 군사작전 기간이 당초 설정한 4~6주를 넘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란 해군력과 미사일 전력을 약화하는 핵심목표를 달성한 뒤 △현재의 군사충돌을 정리하고 △외교적 압박을 통해 해상교역 정상화를 유도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란 설명이다. 소식통들은 외교적 접근에 실패할 경우 유럽과 걸프지역 동맹국들이 해협의 재개방을 주도하도록 압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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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조달·재고' 3중고 떠안은 정유사들
이란사태 장기화로 정유업계가 '원가·원유조달·재고'라는 삼중고에 직면했다. 유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정유사들이 그대로 떠안을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중장기 사업의 불확실성이 증폭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정유사들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는 아랍 라이트(경질유) 5월 인도분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랍 라이트는 국내 정유사들이 많이 수입하는 유종 중 하나로 여타 유종 가격의 대표 기준점 격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방면 얀부항을 통해 수출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문제는 아랍 라이트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아람코에서 아시아로 수출하는 원유에 추가로 붙는 OSP(공식판매가격) 프리미엄의 경우 배럴당 40달러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상 처음으로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이뤄진 가운데 전쟁 장기화 가능성까지 불거지며 프리미엄이 4월분(배럴당 2. 5달러) 대비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아람코의 월간 계약 가격은 두바이유(혹은 오만유)에 프리미엄을 가감해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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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어 루비오도 "전쟁 끝나면 나토 동맹 재검토"
이란전쟁을 뜻대로 풀어가지 못하는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재차 비판하면서 탈퇴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사진)은 30일(현지시간) 중동매체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나토에 강한 불만을 표하며 "모든 것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나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 루비오 장관은 일부 나토 회원국이 미국에 군기지 사용을 허가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우리가 방어의무를 진 스페인 같은 나토 회원국이 우리의 영공통과를 거부하고 그걸 자랑까지 하면서 기지사용을 거부했다"며 "나토가 단지 유럽이 공격받을 때 미국이 방어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정작 미국이 필요할 때 기지 사용권을 거부한다면 좋은 체제가 아닌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7일 나토에 불편한 심경을 재차 드러내며 탈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항상 그들(나토)을 위해 곁에 있었는데 이제 그들의 행동을 보면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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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동선 최적화… '간단한 장보기' 70m 안에서 해결
# 주부 김영진씨(43)는 저녁 메뉴로 대패삼겹살찜을 하기 위해 31일 문을 연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노원점의 프리미엄 식료품점 '레피세리'를 찾았다. 삼겹살, 버섯, 숙주, 양배추 구입은 직선거리 30m 안에서 전부 해결됐다. 레피세리는 롯데의 'L'에 식료품점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에피세리'(epicerie)를 합친 말로 최고급 식자재를 공급하겠다는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식료품관이다. 약 1820㎡(550평)의 서울 동북 상권 최대규모 매장으로 요리를 위해 방문한 고객과 밀키트나 식음료만 구입하는 고객의 동선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안웅 축수산팀 바이어는 "간단한 장만 보려면 직선거리 70~80m면 쇼핑이 끝난다"며 "상황에 맞게 살펴볼 수 있도록 동선을 특화한 매장"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노원구가 50만 인구를 배후로 둔 점을 고려해 신선식품의 구매주기와 수량, 우선순위 등 구매패턴을 분석해 매장을 꾸몄다. 실제 매장에선 구매빈도가 가장 높은 초신선 제철 소포장 과일을 맨 앞에 배치한 게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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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하나 누르면 쾅"...3000만원 무기로 수천억짜리 박살[MT리포트]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장의 양상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특히 드론(무인기)이 핵심 전력으로 부상하면서, 과거의 대규모 병력·장비 중심 전쟁에서 '저비용·고효율' 기술전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 벌어진 미국과 이란 군사 충돌에서는 드론이 정찰과 타격, 심지어 심리전까지 수행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과거 공군 전력이나 미사일 체계가 담당하던 역할을 소형 무인기가 대체하면서, 전장의 진입 장벽 자체를 낮추고 있다. 드론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효과) 때문이다. 수천억 원에 달하는 전투기나 미사일과 달리,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작·운용이 가능하면서도 목표 타격 정확도는 상당한 수준이다. 특히 이란의 자폭 드론 '샤헤드-136'은 고성능 폭약을 탑재한 채 하늘을 낮게 날며 적진으로 침투해, 목표 지점에 이르면 자폭하는 방식이다. 앞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폭격에 사용해 악명을 떨쳤던 모델로, 가격이 30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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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선택지에 특별한 혜택 존재감 뽐낸 'BMW 7시리즈'
BMW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사진)가 지난 1월과 2월 연속 수입 대형세단 판매 1위에 오르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순수전기차 모델 i7을 포함한 BMW 7시리즈는 총 1131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했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에서 고르게 판매가 확대됐다. 우선 BMW 740i xDrive가 557대 팔리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BMW 740d xDrive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증가한 384대가 판매됐다. BMW i7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BMW 750e xDrive가 각각 115대, 75대 팔렸다. 업계 안팎에서는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이 주효했다고 본다. 하나의 모델 시리즈에 내연기관, 순수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BMW만의 상품전략이다. 전동화 시대에도 고유의 디자인 언어와 헤리티지(전통), '운전의 즐거움'을 일관되게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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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의원 20일만에 4차소환 "몸 안좋아, 무혐의 입증하겠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경찰의 4차 소환조사에 출석했다. 김 의원 측 요청으로 3차 조사가 중단된 지 20일 만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달 26일과 27일, 지난 11일에 이어 네 번째 조사다. 이날 오후 서울청 마포청사에 출석한 김 의원은 몸은 괜찮아졌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로 안 좋다"며 "성실하게 조사받고 무혐의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조사 당시 조서에 날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이 없어서 못한 것"이라며 "날인 하겠다"고 답했다. 차남의 편입과 취업에 개입한 것을 인정하는지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김 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차남 취업 청탁 △배우자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및 수사 무마 △쿠팡 이직 전 보좌관 인사 불이익 요구·고가 식사 등 총 1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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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봉' 재고 많다는데..."편의점 가보면 품절" 불안이 키웠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한 살배기 딸을 키우는 이모씨(40)는 잦은 기저귀 교체로 종량제봉투가 수시로 필요하지만 중동사태 이후 구하기 어려워졌다. 집 근처 편의점에는 75리터짜리 종량제봉투만 남았다. 대통령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한목소리로 "종량제봉투 재고가 충분하다"고 강조하지만 국민의 불안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 3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25개 자치구의 종량제봉투 재고는 6790만장으로 통상 4개월치를 확보했다. 정부도 종량제봉투 수급에 이상이 없다고 거듭 강조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종량제봉투 품절사태와 관련, "실제로 보면 재고가 충분하다"며 사재기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도 SNS(소셜미디어)에 "최악의 경우 종량제봉투 대신 일반봉투 배출도 허용할 것이기 때문에 사재기할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중동사태 이후 종량제봉투를 사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서대문구 대현동에 사는 오모씨(30)는 "출근할 때마다 집 근처 편의점 문 앞에 붙은 '종량제봉투 없음' 안내가 그대로인지 확인한다"며 "동네를 돌아다녀도 5리터짜리밖에 없다고 하고 대형마트에선 1인 1장씩만 판매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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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뛰었나… 거침없던 D램값 숨고르기
급등하던 D램 반도체 현물가격이 하락전환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가격부담에 따른 거래위축과 PC·모바일 중심 전방수요 둔화가 맞물린 영향이다. 다만 메모리반도체 제조사 실적에 반영되는 계약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 업황의 상승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27일 PC용 DDR5(더블데이터레이트5) 16GB(기가바이트) 현물가격은 37. 5달러로 한 달 전보다 5. 2% 떨어졌다. DDR5 현물가격은 지난 18일 39. 8달러까지 오른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월말 대비 현물가격이 5% 이상 하락한 것은 최근 6개월 사이 처음이다. D램 가격상승을 주도해온 DDR4 역시 최근 들어 조정흐름을 보인다. 지난 2월말 79. 9달러까지 오른 DDR4 16GB 제품가격은 최근 74. 7달러로 내려앉았다. 한 달 새 6. 5% 하락했다. D램 가격은 지난 2월 상승세가 둔화한 후 3월 들어 하락조짐이 나타났다. 현물가격은 중소 세트업체나 모듈업체가 거래하는 유통시장 가격으로 메모리제조사와 대형고객 간에 형성되는 계약가격과는 성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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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뛰는데 "외인 돈 뺀다" 증시 우르르 탈출...원화약세 부추겼다
원/달러 환율이 31일 장중 1536. 9원까지 급등하면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물론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확대 등 달러수급 불안도 환율상승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고환율·고유가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든다. 최근 원/달러 환율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유전·하르그섬 등 에너지시설의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고 이스라엘 역시 종전시점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확전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됐다. 유가도 급등했다. 5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배럴당 102. 88달러로 마감하며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 역시 112달러대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고유가 장기화로 국내 경제 펀더멘털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점도 원화약세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 1%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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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물가부담 우려되는 전쟁추경
고환율 고유가 상황에서 대규모 '돈뿌리기'가 이뤄진다.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이른바 '전쟁추경' 얘기다. 정부는 고유가·고물가로 서민층이 이중 부담을 지고 있다며 국민 70%에게 1인당 최대 6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4조8000억원이 소요된다. 이제 현금성 지원은 선거에 부수되는 이벤트로 간주해도 될 듯하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결정된 것이 시작이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를 명분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상공인 손실을 이유로 지원금이 풀렸다. 더불어민주당은 2024년 총선 때와 지난해 대선 때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번에도 '전쟁'은 돈뿌리기를 위한 구실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는 것은 받은 돈으로 저축을 하지 말고 소비를 하라는 의미다. 소비가 늘어나면 물가와 환율이 상승한다는 건 상식이다. 이미 유가 쇼크가 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7년 만에 1530원선을 넘어섰다. 고유가·고물가 피해를 지원하겠다면서 물가와 환율을 높이는 정책을 쓰겠다는 발상은 모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