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유로바이크 2012'··· 29인치 산악자전거 각축전 예고
바퀴가 큰 자전거가 2013년 자전거 시장의 변수로 보인다.
일반 자전거의 26인치 보다 큰 29인치 바퀴를 장착한 산악자전거(29er, 하드테일 중심)는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가 높다. 북미는 벌써 70%, 유럽은 50% 정도로 26인치 시장을 밀어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8월 29일 독일 프리드릭스하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자전거 박람회 '유로바이크 2012'는 29인치 자전거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콘웨이(Conway), 스티븐스(Stevens), 포쿠스(Focus), 베르가모(Bergamont), 나이너(Niner), 센튜리온(Centurion), 큐브(Cube), 로즈( Rose), 스톡(Storck), 후지(Fuji), 인텐스(Intense) 등 다양한 29인치 산악자전거가 막바지 차비를 하고 있다. 29인치 전기자전거도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29인치 바람을 맞았다. 캐논데일(Cannondale),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 등이 29인치 문을 두드렸고, 괜찮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29인치 동호회가 는 점이 이를 반영한다.
산악자전거로 유명한 메리다(Merida)도 29인치 자전거 '빅 나인'으로 2013년을 준비하고 있다. 빅 나인은 북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군 리타 달레 프레쟈(Gunn-Rita Dahle Flesja, 노르웨이)가 2012년 대회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달레 프레자는 최근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05년과 2006년 월드컵을 석권한 크로스컨트리 여제로 통한다.
29인치 자전거는 큰 바퀴로 장애물을 보다 쉽게 넘을 수 있고, 접지면이 넓어 안정감이 있다. 바퀴 허브보다 크랭크 축의 비비(BB)가 높아 안정적인 페달링이 가능하고, 큰 바퀴가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에 작은 트레블(완충유격)을 사용할 수 있어 업힐에 좋다는 평이 있다.
반면 큰 바퀴로 조향이 더디고, 무게도 늘기 때문에 체격과 체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서양인에 적합하다는 이견도 있었다.
글로벌 자전거 기업들이 2000년 중후반부터 본격 양산한 29인치 산악자전거는 테스트를 거쳐 엘리트 선수들의 기종이 된 만큼, 2013년 전망도 조심스레 내다 볼 수 있을 것이다.

FRAME : Big Nine EG TFS-D
FORK : Manitou 29 Tower Expert 100 Remote
DERAILLEUR FRONT : Shimano SLX
DERAILLEUR REAR : Shimano Deore XT-10
TIRES : Schwalbe 29 Rapid Rob PP 2.25 Wire
WEIGHT : 13,0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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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