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의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주제로 한 세계박람회인 ‘2015 밀라노 엑스포’가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공식 개막한 가운데, 한식을 미래 먹거리의 대안으로 준비한 한국관이 이날 개막식을 열고 10월말까지 관람객 200만명을 목표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한국관은 앞으로 6개월간 ‘한식, 미래를 향한 제안:음식이 곧 생명이다’라는 주제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한식은 맛과 재료, 영양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건강식으로서 인류의 건강한 미래 먹거리 대안으로 손색이 없다”며 “한식에는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한 집안의, 한 사람의 스토리가 같이 버무려지고 시간의 철학이 배어있어 세계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재중·안민석 의원, 산업자원위원회 김동완·백재현 의원을 비롯해 배재현 주이탈리아 한국대사와 한국관광공사 밀라노엑스포 추진단장, 전시 총괄을 맡은 차은택 감독 등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자들은 발효, 저장 음식인 한식을 상징하는 옹기 뚜껑을 여는 퍼포먼스로 개막을 알렸다. 이날 1층 한식 레스토랑에 마련된 만찬은 ‘조화’와 ‘치유’, ‘장수’ 등의 테마에 맞춰 고추장, 김치를 활용한 6가지 특별 메뉴로 꾸려졌다. 개발 책임을 맡은 CJ푸드빌 비비고의 김병필 총괄셰프는 “세계인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맛에 스토리까지 가미된 한식은 미래 먹거리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밀라노 엑스포는 한국관을 포함해 세계 145개국이 독립 혹은 공동 전시관(클러스터)을 꾸려 6개월간 2000만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포 조직위 내부 부패 등으로 밀라노 시내 곳곳에서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직위는 7만개 일자리 창출과 440억유로(약 51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