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여 업체, 전국 3만여 업소 동참키로... 최대 80%까지 할인폭도 역대 최대 규모

한국 최대 쇼핑관광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오는 14일부터 10월31일까지 79일간 개최된다. 원래는 매해 여행 비수기인 겨울철 방한 촉진 행사로 개최됐으나, 올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해 앞당겨 여름에 실시하게 됐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11일 가진 코리아그랜드세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행사는 메르스로 위축된 방한 관광 시장과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했다"며 "항공사와 호텔이 참여해 여행비가 싸졌고, 쇼핑에서도 큰 폭의 할인을 내놓아 '모객' 효과를 극대화하자는데 참여사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내수 침체 극복을 위해 역대 최고 규모인 250여 업체, 전국 3만여 업소가 동참키로 했다. 전국 12개 지자체(서울·부산·대구·인천·경기·강원· 충북·충남·전남·경북·경남·제주)에서 일제히 개최되며, 항공사, 호텔,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 대형마트, 쇼핑몰, 공연 기획사, 소상공인 업소 등에서 외래 관광객 대상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선착순 1500명 대상 1+1 프로모션을 진행해, 2명이 여행할 경우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제주항공은 전 노선을 대상으로 80% 특가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코레일은 일부 구간 KTX 자유석 50%, 에버랜드는 자유이용권 50%, 올리브영과 이니스프리는 최대 50% 할인 등을 실시한다. SK 텔레콤은 LTE 와이파이 모뎀 임대료 면제를 혜택으로 내놓았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의 또 하나 특징은 쇼핑 할인 뿐 아니라, 한류 콘텐츠와 전통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혜택도 함께 제공하는 점이다. △한류스타와 쇼핑관광 데이트 △그랜드 한류페스티벌 △K팝 콘서트 △백스테이지 투어 등 이색 프로그램도 기획됐다. 고궁,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가 있는 날'을 활용한 다양한 혜택도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 부처, 유관기관 및 참여업체를 통한 다각적인 홍보도 병행된다. 법무부는 외국인 관광객 단체비자 수수료 면제를 10월까지 연장한다. 중국 단체의 경우 1인당 15달러를 면제 받는다. 또 입국심사대 안내 모니터에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노출함으로써 심사대를 통과하는 외국인들에게 행사를 알릴 예정이다.
이와 같은 할인 기회를 외국인 관광객들이 활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외 한국문화원 28개소와 관광공사 해외 지사 31개소 등 유관기관을 통한 공동 홍보로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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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방한 시장인 중화권을 대상으로 시나닷컴, 씨트립, 웨이보 등에 온라인 광고를 진행 중에 있다. 일본, 동남아지역 유력 포털사이트로 확대하고, 바이럴 마케팅 콘텐츠도 제작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25~26일에는 베이징에서 '한중 우호 교류행사'를 이어 1일과 2일에는 도쿄에서 '한일 우호교류행사를 실시해, 현지 관광업계 및 언론 관계자들이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알 수 있도록 세일즈에 나설 예정이다.
김 차관은 "해외에서 '지금 한국여행에 가면 싸고, 쇼핑하기도 좋다'고 알려, 실제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게 중요하다"며 "주요 포털사이트와 해외 미디어를 통한 선전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광객이 많이 찾게 되면, 자연히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도 사라지고, 전체 회복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