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멜랑꼴리' 中 본격 진출…샤오미 앱스토어에 연재

웹툰 '멜랑꼴리' 中 본격 진출…샤오미 앱스토어에 연재

박성대 기자
2016.03.08 11:28

웹드라마·게임 배급 계약도 체결

멜랑꼴리 캐릭터.
멜랑꼴리 캐릭터.

인기 웹툰 '멜랑꼴리'가 중국 대형 미디어업체인 HeMedia와 손잡고 중국에 본격 진출한다.

피키캐스트 웹툰을 운영하는 만화가족과 웹툰 매니지먼트 기획사 케이코믹스는 8일 멜랑꼴리를 샤오미 앱스토어에 연재하고 웹드라마와 게임을 제작 배급하는 계약을 중국 미디어업체 HeMedia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멜랑꼴리는 연재 기간 16년, 연재 횟수 5000회 돌파 등 국내 웹툰 최장수·최장 회차 연재 기록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은근한 성인 코드와 개그를 접목시킨 비타민(본명 이기호) 작가의 대표작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인기 SNS와 포털 사이트에 공유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선 현지팬들이 번역한 멜랑꼴리의 해적본이 사악만화(邪惡漫畵)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타민 작가는 중국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레노버사와 계약을 맺고 노트북 광고만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HeMedia는 보그·내셔널지오그래픽 등 글로벌 잡지의 중국 내 출판부터,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자체 제작 및 에이전시 역할을 하는 대형 미디어 회사다. 최근 HeMedia는 샤오미 엔터테인먼트와 협약을 맺고 미디어 및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비타민 작가는 "최근 국내 웹툰의 중국 진출이 시작되는 단계로 대부분 작품들이 일단 무료 또는 수익배분 형태로 진출해 작품이 인기를 끌 경우 2차 저작권 수익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도 "멜랑꼴리는 억대의 계약금 및 수익배분 계약을 맺고 진출하게 돼 한국 웹툰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이 한국 웹툰의 중국 시장 진출 시 좋은 본보기가 돼 좋은 조건으로 수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멜랑꼴리 비타민 작가
멜랑꼴리 비타민 작가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