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으로 톺아본 이재명, 경제와 소통에 대해 말하다

기자의 눈으로 톺아본 이재명, 경제와 소통에 대해 말하다

오진영 기자
2025.07.02 16:42

[이주의 MT문고]-'이재명의 실용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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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데일리브리프 제공
/사진 = 데일리브리프 제공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가 소통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는다.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유지해 온 '실무 중심 소통' 기조를 바탕으로 참모와 실무자, 지지자들과 소통하며 결론을 찾아내는 특유의 업무방식이 인상적이다.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경청통합수석'을 신설하며 소통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인터넷 경제신문 데일리브리프가 펴낸 '이재명의 실용경제'는 그간 이 대통령이 참여한 소통의 자리를 한 데 묶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나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 등 재계를 대표하는 인사부터 인기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관계자, 도올 김용옥 교수 등 각계의 인사들과 나눈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인상적인 대목은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이다. 이 대통령이 민생 경제나 첨단 산업, 부동산 등 우리나라의 경제 현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세부적으로 서술했다. 이 대통령의 증시 관련 공약을 별도로 모아 분석한 부분도 재미있다. 투자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번 정부에서 어떻게 결정해야 할 지에 대한 지침서가 되어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상장 기업들이 다른 나라보다 저평가받고 있다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도 읽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주가를 5000포인트 이상 넘기겠다는 이 대통령의 포부에 대해 다룬 대목은 그의 경제 철학을 대변한다. 독자들에게 이 대통령의 경제 공약 중 어디가 실현가능하고 어디가 어려워 보이는지를 생각할 계기도 준다.

경제에 관심이 없더라도 이 대통령의 정치에 대한 생각을 다룬 장은 쉽게 읽힌다. 어려운 용어보다는 직관적이고 이해가 쉬운 말을 사용하는 이 대통령의 화법을 그대로 전해 듣는 것 같다. 좌우 진영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검찰개혁이나 보수화 등 현안에 대해 들여다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을 쓴 박종인 대표는 머니투데이와 연합뉴스, 경향신문 등의 경제부 기자와 아시아경제, 뉴스핌 편집국장 등을 거쳐 '데일리브리프' 편집대표로 일하고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과 KMH하이텍 부사장 등을 지냈다. 'DJ정부의 경제 실세 25인', '개구리 삶기의 진실' 등 다양한 저서를 썼다. 데일리브리프에서 활동 중인 이승석 기자가 책을 도왔다.

◇이재명의 실용경제, 데일리브리프,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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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오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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