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전통 종이인 '한지'와 관련된 용어를 정의한 규정이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원이 만든 '한지 관련 용어 - 어휘'는 한지 제작을 위한 '섬유 가공'과 품질을 결정짓는 '종이뜨기' 등 제작 절차와 분류별 한지 명칭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규정은 지역과 제작자마다 한지 관련 용어가 달라 전승이나 연구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연구원은 한지 제작 공정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의 표준화 연구를 시행한 뒤 2023년 KS 제정안을 제안했다.
이후 산림과학원 검토와 산림청 기술심의회, 국가기술표준원 등을 거쳐 KS 제정이 확정됐다.
연구원은 KS 제정으로 체계적 한지 전승과 교육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한지 품질 인증 관리와 문화유산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원료와 공정, 물성 등에 대한 공통 기준 마련이 가능해졌다.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유산 복원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표준을 개발하고 한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