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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서 열린 시민동행선대위원장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03.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0409520235063_1.jpg)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조작기소 진상규명 특검법'을 강하게 비판하며 범야권 공동 대응을 예고했다. 해당 법안이 특정인을 위한 '방패'로 작동할 경우 법치주의가 훼손된다는 주장이다.
오 후보는 4일 SNS(소셜미디어)에 "법이 특정인을 위해 설계되고 그 사람의 방패로 작동하는 순간, 그 나라는 더 이상 법치국가가 아니며, 그것이 바로 독재"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조작기소 진상규명 특검법'은 피고인이 자기 사건을 공소 취소할 특검을 스스로 임명하겠다는 전대미문의 막장극으로, 한마디로 '이재명이 이재명의 죄를 지우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국민이 피땀으로 지켜온 형사 사법제도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폭거로, 이 나라가 대한민국인지, 아니면 이재명국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범야권 공동 대응도 공식화했다. 그는 "이 무도한 '범죄 삭제 시도'에 저항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양심과 상식을 믿는 모든 세력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첫걸음으로 오늘 자신을 포함한 범야권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긴급히 머리를 맞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법 쿠데타를 막아낼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즉각 실행 가능한 대응에 나서겠다"며 "국민 여러분께도 간곡하고 절박하게 호소드리며,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한 나라, 정의가 살아있는 나라를 원한다면 분노와 의지를 하나로 모아달라"고 했다.
오 후보는 "여러분의 목소리가 이 거대한 불의를 멈출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폭주만큼은 반드시 막아내고 법치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 등 범야권 수도권 후보들과 여의도의 한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조직기소 진상규명 특검법 공동대응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