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가공식품 활성화 방안 발표
정부가 쌀 가공식품을 본격 육성해 2012년까지 쌀 가공식품시장 규모를 현재보다 두배인 2조원대로 키우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25일 발표한 '쌀 가공식품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쌀산업과 식품산업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이를 위해 외식업체와 연계를 통해 대형 수요처를 개발하고 쌀가루 등 원료공급을 지원키로 했다.
세부방안으로는 가공업체가 국산쌀을 가공용 원료로 수매 또는 계약재배할 경우에는 매입자금을 지원하고, 가공용 벼 품종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또 가공용 의무수입(MMA)쌀과 공공비축 재고미를 쌀가루 유통의 주체인 제분업체 위주로 공급해 대량 가공에 따른 제분비용 절감을 유도키로 했다.
현재 국내에는 24개 제분사가 연간 4~6만톤의 제분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업체별 가동률은 10~40%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는 아울러 공공비축미 중 2~3년 이상 보관한 재고미를 시중 국산쌀의 70% 가격 수준에 가공용으로 공급하고, MMA쌀 중 일부를 찹쌀로 수입해 실수요 가공업체에 공급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밀가루 제품의 직접적인 대체효과가 큰 쌀라면과 쌀국수 등에 대해서는 가공용 수입쌀 할인공급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정부는 쌀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업체당 2억원 한도로 30억원 한도내에서 융자하고 산학연관 공동 연구·개발(R&D)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목표대로 쌀 가공식품 수요가 확대되면 밀 수입 대체만으로 한해 545억원(밀 10만톤, 밀가루 7만7000톤)의 수입 비용이 줄고, 현재 MMA쌀과 공공비축미 재고가 적정 수준으로 낮아져 660억원의 재정 지출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가공식품의 매출이 1조원 가량 늘어나면 3200명의 고용도 추가로 창출할 수 있고, 외식산업 등 연관 산업의 부가 고용창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