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역서 선로추락한 40대女 구사일생(상보)

약수역서 선로추락한 40대女 구사일생(상보)

김태은 기자
2009.08.24 09:46

전철역 승강장에서 40대 남성에게 밀려 선로로 떨어진 40대 여성이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24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12분께 하모(44)씨가 7살 딸과 함께 승강장에 서있던 박모(42, 여)씨를 구파발행 상행선 선로로 떼밀었다. 박씨와 함께 하씨도 선로로 떨어진 순간 열차가 들어왔으나, 박씨는 순간적으로 선로변 배수로로 몸을 굴려 목숨을 구했다.

열차가 급제동하면서 벽면에 붙어 서있던 하씨도 머리부분이 찢어지는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서 관계자는 "박씨는 열차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빈 공간으로 재빨리 몸을 굴려 참변을 면했다"며 "치아가 부러지고 턱에 금이 가는 등의 부상을 입고 인근 H대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밝혔다. 또 "함께 있던 딸도 많이 놀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하씨는 24일 현재 경찰조사중이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동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정신이상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씨에게는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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