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방지비법은 '버리기'

지름신 방지비법은 '버리기'

이경숙 기자
2009.10.22 12:17

[녹색가계부의 고수]<1-2>에듀머니 재무주치의가 말하는 '잘 버리고 잘 비우는 법'

[편집자주] 혼자 살든, 여럿이 살든 경제의 기본단위는 가정이다. 녹색경제가 시작되는 진정한 출발점도 가정이다. 우리 경제엔 친환경적 삶을 통해 가계부를 살찌우는 녹색살림의 고수들이 있다. 머니투데이는 이들을 찾아 비결을 전한다.

옷장과 가구로 꽉 찬 방, 잡동사니로 발 디딜 틈이 없는 베란다, 온갖 가전제품이 늘어선 거실. 더 넓은 집으로 이사 가야 할까? 자금은 어떻게 모아야 할까?

박미정 에듀머니 재무주치의는 "불필요한 것들을 나눠주고 치워서 집을 넓게 쓸 수 있다면 부동산 자금, 가전제품 유지비가 줄어든다"고 지적한다.

잘 버리면 돈도 번다. 잘 버리고 잘 비우는 사람은 살 물건의 비용 대비 효과를 신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재무주치의는 이렇게 버리면 경제적이라고 조언한다.

1.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모두 버린다.

이번 가을에 손도 안 댄 옷은 다음 가을에도 입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옷은 계절별로, 주방용품이나 어린이용품은 매년 사용빈도를 점검한다. 냉장고나 찬장은 주간 단위로 비우는 것이 좋다.

2. 주제별로 분류해서 버린다.

'한꺼번에 정리해야지' 하면 평생 끌어안고 못 버린다. 하루는 옷, 하루는 주방, 하루는 베란다, 하루는 책상 등 주제를 정해서 정리한다.

3. 게시판, 인터넷카페에 버릴 것의 목록을 올린다.

제품사용주기를 늘리는 것도 친환경이다. 내게 필요 없는 것이 다른 사람한테는 긴요하게 쓰일 수도 있다. 아파트 게시판, 인터넷 카페나 중고매매 사이트에 내게 필요 없는 물건의 목록을 올려보자.

4. '버리기' 가족회의를 정기적으로 연다.

가족, 공동체가 함께 '무엇을 버릴까' 고민하다 보면 구매 습관도 달라진다. 새로 무엇인가 살 때마다 '이걸 앞으로 몇 번이나 쓰게 될까' 생각하게 되어 지름신을 방지할 수 있다.

5. 비우고 나서 다시 채우지 않는다

비우고 나면 여유가 생긴다. 간단한 일상이 주는 평온함을 경험하고 나면 다시 채우려는 욕망을 누를 수 있을 것이다. '비움'은 경제적인 이득 이상의 것을 준다. 버리고 비우기를 통해 '내 삶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 물질적 구속에서 벗어나는 자유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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