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인 한기범, '카바수술' 송명근 지지 나선 이유

농구인 한기범, '카바수술' 송명근 지지 나선 이유

최은미 기자
2010.03.22 14:18

카바수술 경험자들 내달 3일 기자회견 자청.."직접 안전성 입증하겠다"

송명근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의 '카바(CARVAR)수술'이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수술받은 환자들이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섰다. 경험자 입장에서 카바수술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송카사모'는 오는 4월 3일 낮 12시 서울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바수술의 안전성을 입증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기자회견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카바수술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한데 대한 반론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직접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나서 수술 후 몸 상태와 회복돼가는 과정을 이야기하면 안전성 논란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은 물론 우수성도 입증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회견장에는 카바수술을 받은 농구선수 한기범씨를 포함, 수술 후 13년이 넘은 사람, 카바수술과 기존 판막치환술을 받은 사람, 수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 등이 참석해 수술에 대해 경험한 것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사례발표와 함께 판막치환술이 더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측과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정부에 카바수술을 건강보험에 적용해달라는 건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송카사모는 2008년 12월 인터넷 카페를 개설, 현재 1000여 명의 심장병 환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한편, '카바수술'은 국내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을 성공시킨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실시해온 심장수술법으로, 고장난 심장판막 자리에 인공판막을 넣어주는(판막치환술) 대신 링(ring)을 심어 원래 판막의 기능을 재생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최근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잠정 중단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최근 도마 위에 올랐다. 연구원은 송 교수의 '카바' 수술이 기존 수술법에 비해 사망률이 높으며, 수술 중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 교수 측은 서울대병원의 판막치환술과 수술 결과를 비교하며 사망률이 낮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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