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값 전년 대비 6.6% 상승…쌀값 13.5%↑ 6만원대 유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 지속에 따른 계란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16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고객이 코너를 지나고 있다. 2026.03.16.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3/2026032317042952865_1.jpg)
가축전염병 여파로 계란·돼지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쌀값도 전년 대비 13%가량 상승해 6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제10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축산물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영향으로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ASF 발생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와 비교해선 보합세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주(3월 12일~3월 18일) 삼겹살 소매가격은 100g당 2605원으로 전년(2535원) 대비 2.8% 상승했다. 전주(2660원)보다는 2.1% 하락했다.
한우(등심)는 100g당 1만324원으로 전년(9471원)보다 9% 올랐다. 전주(1만143원)보다도 1.8% 상승했다.
계란도 사육 마릿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가격이 높다. 계란(30구)은 6747원으로 전년(6329원) 대비 6.6% 상승했다. 전주(6829원)보다는 1.2% 하락했다.
정부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산 신선란 추가 수입도 병행 중이다. 첫 물량 112만 개는 메가마트와 홈플러스에서 판매를 마쳤다. 추가 물량 359만 개는 다음 달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당초 미국에서 추가 수입하려던 224만 개는 현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태국 등 대체 수입선을 확보 중이다. 제과 제빵용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물량 4000톤(t)도 조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수입 유통업체를 독려하고 있다.
쌀값도 6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쌀 20㎏당 소매가격은 6만2890원으로 전년(5만5388원) 대비 13.5% 비싸다. 전주(6만2827원)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쌀을 제외한 농산물은 대부분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다. 무는 34.1% 저렴하고 당근은 44.6%, 양배추는 36.2%, 배는 25.0%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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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소비자 부담 완화로 이어지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상시점검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시점검단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회원 42명으로 구성된다. 다음 달부터 판매원가와 할인가격 부정수급 사례를 점검한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농축산물 수급 동향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며 "유통구조 점검을 통해 가격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